집에서 삼겹살 한 번 구우려면 큰 결심이 필요하다. 불 앞을 지키며 고기를 계속 뒤집어야 하는 건 기본이고, 조리가 끝나면 온 집안에 밴 고기 냄새와 바닥에 튄 기름 닦는 게 일이다. 주말 저녁에 고기 좀 먹었다 싶으면 설거지 끝날 때쯤 체력이 바닥나기 일쑤였다. 지인 집들이에서 고기를 굽지 않고 거실에서 대화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꽤 충격을 받았다. 주방에서는 냄비가 알아서 고기를 굽고 있더라. 결국 고민 끝에 램프쿡 자동회전냄비 HS-0010 모델을 들였다. 직접 써보니 왜 진작 안 샀나 싶을 정도로 주방 동선이 달라졌다. 집에서 고기를 편하게 굽는 방법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아마 에어프라이어일 거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는 고기가 겹치면 중간에 한두 번은 열어서 뒤집어줘야 하고, 조리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