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거실에 땀이 차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듯하다. 매년 묵혀두었던 일반 날개형 선풍기를 꺼낼 때마다 촘촘한 안전망 사이사이에 낀 먼지를 닦아내는 게 일이었다. 면봉으로 하나하나 파내는 시간과 노동을 생각하면 여름이 오기 전부터 한숨부터 나왔다. 올해는 더 이상 반복하고 싶지 않아 디자인과 관리 편의성까지 고려해 타워형 선풍기로 눈을 돌렸다. 기존에 쓰던 일반 선풍기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공간 점유율과 외관이다. 투박한 날개와 커다란 안전망이 자리 잡고 있던 자리에 슬림한 타워형 제품을 두니 거실 분위기가 확실히 정돈된 느낌이다. 인테리어 측면에서 보면 일반 선풍기는 어딘가 튀는 구석이 있는데,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처럼 깔끔하게 녹아든다. 좁은 구석에도 세워둘 수 있어 공간 활용 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