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의 편리한 기능, 멀티 포인트 페어링 알아보기

요즘 무선 이어폰 많이 사용하지? 대부분 블루투스로 기기와 연결하는데, 이 블루투스는 두 기기를 쌍으로 연결해 주는 무선 통신 규격이야. 예를 들어 노트북으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이어폰을 빼야 전화 받을 수 있지. 이게 작은 일이긴 하지만 귀찮을 때가 있단 말이야.

 

이럴 때 편리한 기능이 바로 멀티 포인트 페어링(Multi Point Pairing)이야. 멀티 포인트 페어링은 한 쌍의 무선 이어폰으로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지. 예를 들어, 노트북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가 스마트폰에 전화가 오면, 이어폰을 빼지 않고 바로 전화 받을 수 있어. 아주 유용하지!

 

이건 블루투스 프로파일 덕분이야. 블루투스에는 음성, 통화 등을 처리하는 여러 프로파일이 있는데, 각 기기에 다른 프로파일을 연결해서 동시에 두 기기를 연결하는 거야. 노트북에선 미디어 프로파일로 음악을 듣고, 스마트폰에선 통화 프로파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지.

단, 한 기기당 하나의 프로파일만 연결된다는 점을 기억해. 노트북에 이어폰의 미디어 프로파일을 연결했다면, 스마트폰의 음악은 이어폰에서 재생되지 않아. 즉, 두 기기의 음악을 동시에 재생할 순 없는 거야.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점은, 멀티 포인트 페어링과 멀티 페어링은 다르다는 거야. 멀티 페어링은 무선 이어폰이 여러 기기와의 페어링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이야. 즉, 여러 기기와 한 번 연결해 두면, 이후엔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지만, 동시에 두 기기를 연결할 수는 없어.

멀티 포인트 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저 무선 이어폰이 이 기능을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해. 최신 무선 이어폰들은 이 기능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도 있으니, 최신 정보를 참고하는 게 좋아. 만약 이어폰이 멀티 포인트 페어링을 지원한다면, 이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먼저,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연결해.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설정에서 이어폰을 찾고 연결하면 돼. 이미 연결돼 있다면 이 과정은 건너뛰어도 되겠지. 그다음 이어폰의 전용 앱에서 멀티 포인트 페어링 기능을 활성화해. 이어폰 제조사마다 이름은 조금씩 다를 수 있어. 예를 들어 LG전자 톤프리는 '멀티 포인트', 소니는 '동시에 2개 장치에 연결'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이제 노트북이나 태블릿과 이어폰을 연결해야 해. 이어폰을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설정하고, 노트북에서 블루투스 설정창을 열어 이어폰을 추가하면 돼. 연결이 제대로 됐다면, 전용 앱에서 두 기기가 모두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야.

삼성 갤럭시 버즈나 애플 에어팟은 조금 다르게 작동해. 이 두 제품은 멀티 포인트 페어링을 지원하지 않지만, 각각 삼성이나 애플의 다른 기기들과는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예를 들어, 갤럭시 버즈는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과 연결되고, 에어팟은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와 동시에 연결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