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다 알람을 세 번씩 미루고 겨우 일어나다 보니 제대로 된 밥을 챙겨 먹어본 지가 언젠지 모르겠다.
빈속에 시원하다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부터 들이켰더니 오전 내내 속이 쓰리고 뒤집어지는 일이 반복됐다.
점심은 대충 때우고 오후에는 군것질만 찾게 되니 몸이 갈수록 무거워지는 게 체감되더라.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단백질이라도 챙겨 먹자며 대용량 파우더를 샀었다.
근데 출근 준비하기도 바쁜 아침에 매번 우유나 물에 타 먹는 게 생각보다 엄청난 노동이었다.
무엇보다 퇴근하고 와서 딱딱하게 굳어버린 쉐이커를 수세미로 문질러 씻는 게 너무 귀찮아서 결국 서랍 구석에 방치하게 됐다.

파우더형 단백질 vs RTD 완제품, 결국 핵심은 지속 가능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가루를 물에 타 먹는 파우더 형태와, 팩이나 페트병에 담겨서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완제품 형태다.
단순 가성비나 1회 섭취 단백질 함량만 따지면 당연히 대용량 파우더를 사서 직접 타 먹는 게 경제적이다.

하지만 나처럼 게으르거나 아침 시간이 1분 1초가 아쉬운 직장인에게 파우더는 오히려 돈 낭비에 가깝다.
결국 매일 꾸준히 챙겨 먹지 못하고 유통기한 지나 버리게 될 바에는, 조금 더 돈을 주더라도 뚜껑만 열면 바로 마실 수 있는 완제품을 고르는 게 현실적인 선택이다.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지인이 하나 건네준 걸 마셔보고 팩 형태로 완전히 정착하게 된 게 바로 마이밀 뉴프로틴오리지널드링크다.
직접 겪어보고 체감한 파우더형과 마이밀 팩 음료의 결정적 차이는 대략 이렇다.
• 준비 과정: 파우더는 정량 스쿱으로 덜고 물과 섞는 과정이 필수적이지만, 마이밀은 냉장고에서 꺼내 빨대만 꽂으면 끝난다.
• 뒤처리: 파우더는 쉐이커 세척이라는 번거로운 숙제가 남고, 마이밀은 다 마신 190ml 종이팩을 분리수거만 하면 된다.
• 휴대성: 파우더는 가루통과 텀블러를 따로 챙겨야 하나, 마이밀은 한 손에 들어오는 멸균팩이라 가방에 쏙 들어간다.

단백질 특유의 비린내, 곡물 맛으로 잡은 디테일
보통 단백질 음료를 처음 고를 때 제일 망설여지는 부분이 특유의 텁텁함과 역한 비린내다.
예전에 편의점에서 아무거나 집어 들었다가 인공적인 약 맛이 나서 반도 못 먹고 하수구에 버린 기억이 있다.
근데 마이밀은 고소한 두유에 미숫가루를 살짝 진하게 타 놓은 듯한 친숙한 곡물 맛이 나서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

식물성인 대두 단백질과 동물성인 우유 단백질이 섞여 있어서 영양 밸런스도 꽤 신경을 쓴 티가 난다.
한 팩 기준 열량은 150kcal, 단백질은 9g이 들어 있고 여기에 BCAA와 비타민, 아연 등 15종 영양소까지 야무지게 포함되어 있다.
질감이 끈적이지 않고 물처럼 부드럽게 넘어가서 아침 출근길에 걸어가면서 마셔도 목이 멕히지 않는 점이 만족스럽다.
다만 실온에 둔 상태로 미지근하게 마시면 베이스가 되는 곡물의 단맛이 조금 더 강하게 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단맛에 민감하거나 완전 무가당을 찾는 사람에겐 다소 달게 느껴질 여지는 있다.
하지만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먹기 직전에 한 번 흔들어 마시면, 곡물 맛이 더 균일해지고 단맛도 적당히 잡혀서 훨씬 먹기가 편하다.

단백질 9g의 함량, 고강도 운동용인가 아침 대용인가
한 팩에 단백질 9g이라는 수치는 섭취 목적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릴 수 있다.
헬스장에서 무거운 바벨을 들며 고강도 웨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 함량은 메인 보충제로 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그런 사람들은 운동 직후 한 번에 단백질 20~30g 이상을 채워야 하니 번거롭더라도 고함량 파우더를 먹는 게 맞다.

하지만 나처럼 바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마시거나, 퇴근 후 가벼운 홈트나 런닝머신 정도만 뛰는 일반인 기준에서는 얘기가 완전히 다르다.
아침 빈속을 채우는 용도로 한 팩 마시고, 운동하는 날 저녁에 한 팩을 더 마시면 하루 18g 정도가 무난하게 채워진다.
평소 식단에서 고기나 계란 등으로 단백질을 거의 챙겨 먹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 정도만 꾸준히 마셔줘도 체감상 충분히 든든하더라.
예전에는 빈속에 커피만 들이붓다가 오전에 허기져서 사무실 과자를 까먹기 일쑤였다.
요즘은 눈 뜨자마자 집을 나서기 전에 마이밀을 반쯤 마시고, 버스 정류장에서 나머지를 비우는 식으로 아침 루틴을 완전히 바꿨다.
그랬더니 속 쓰림도 없어지고 점심시간 전까지 든든함과 집중력이 꽤 유지되는 걸 느낀다.


가격과 보관 편의성, 대용량 박스 구매로 정착한 이유
이 제품이 멸균팩 포장이라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건 생각보다 일상에서 큰 장점이다.
냉장고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 않아서 방 한구석에 박스째로 층층이 쌓아두고, 먹을 분량만 10팩씩 냉장고에 채워 넣으며 편하게 먹고 있다.
유통기한도 꽤 넉넉한 편이라 유통기한 압박에 시달리며 억지로 마실 일도 없다.
결국 매일 챙겨 먹는 소모품은 매번 편의점에서 낱개로 비싸게 사는 것보다 대용량으로 쟁여두는 게 장기적인 비용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여러 가지 단백질 완제품의 성분과 가격을 비교해 봤지만, 결국 씻기 귀찮은 파우더를 포기하고 아침마다 확실하게 챙겨 먹는 편리함을 얻은 것만으로도 이 정도 투자는 합리적이다.
나도 처음에 어디서 살지 고민하다 이것저것 혜택을 다 붙여봤는데, 결론적으로 쿠팡에서 60팩 대용량으로 묶어 사는 게 제일 저렴하고 속이 편하더라.
공식 스토어라 제품 상태도 믿을 수 있고 로켓배송이라 다 떨어져 갈 때쯤 시켜도 다음 날 바로 문 앞에 쌓여 있으니 흐름 끊길 일이 없다.
나처럼 아침에 1분이라도 더 자고 싶지만 빈속으로 나가긴 싫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 봐도 후회는 없을 선택이다. 비슷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아래에 구매처 링크를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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